사업장별 하도급 채권단 대표 구성키로
(주)동도건설 부도에 따른 채권단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된 가운데 현장 및 하도급 업체별로 채권단대표를 선정한 뒤 향후 대책을 모색하기로 원론적인 합의만을 도출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도건설 하도급업체 60개사와 사업주체 등은 1차 채권단 회의를 갖고 하도급 업체별·현장별 채권단 대표를 선정해 단일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업체별·현장별 채권단을 구성해 그동안의 재료비와 인건비, 공사비용 등 미지급된 금액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 지급여부 등의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건비를 우선 지급할 방침이었으나 정확한 피해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관계로 업체 및 현장별 채권단 구성을 통해 정확한 피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군산시와 남원시는 하도급업체들을 종용해 채권단 대표를 조기에 구성해 동도건설의 군산과 남원 등 3개 현장에 대한 피해조사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대책반 관계자는 “우선 현장별 하도급 채권단 대표를 구성해서 미지급된 금액을 파악한 후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으며 그 외에 특이한 이야기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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