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옥마을사람들(이사장 고혜선)이 주관하고 부드러운사회연구원이 후원하는 ‘2017 국악영재 장학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이 지난 3일 정읍시 산외면 고택문화체험관(구 권번문화예술원)에서 열렸다.
이번 오디션은 국악에 재능은 있으나 환경이 어려운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주 중에 판소리 부문 2명을 선발해 장학금 4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에 추가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디션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일까지 전자우편(gwonbeon@daum.net)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고혜선 이사장은 “국악영재 장학생 선발이 줄어드는 전통국악의 활성화와 지역의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택문화체험관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5차에 걸쳐 산외면 오공리 김명관 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 한옥체험과 다도체험 등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차 8월 5일에 이어 3차는 8월 25일, 4차는 9월 16일, 5차는 10월 7일에 진행된다.
또한 지난 5월 27일부터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정읍시가 주최하고(사)한옥마을사람들이 주관하는 2017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달에 깃든 나무’(연출 조민철)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성황리 열리고 있다.
태인이 고향인 단종 비(妃) 정순왕후 송씨의 비운의 삶을 그린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는 수양대군으로부터 이별을 강요당한 한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다.
이 공연은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택문화체험관(532-124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