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자 사는 노인의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군산시 나운3동(동장 이철규)이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운3동에 따르면 관내 취약계층 가운데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상대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등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단독세대 180여명을 추출해 방문과 전화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나운3동 고독사 방지대책 계획은 지난 6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를 통해 고독사는 민·관이 함께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에 57명의 통장들은 마을 내 취약계층은 내가 직접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해당 단독세대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전화로도 안부를 묻는 등 홀로 사는 세대의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철규 동장은 “이제 주민센터가 소극적인 행정을 넘어서 선진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운3동은 군산시에서 두 번째 정주인구가 많은 곳으로 전체주민의 9%인 3,200여명이 65세 이상 인구여서 노령인구에 대한 각별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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