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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 道 직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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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 道 직영 촉구
  • 전민일보
  • 승인 2007.09.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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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재위탁·매각 반대 성명
올해 말로 완료되는 군산의료원 위수탁 경영권을 둘러싸고 전북대병원과 원광대학병원등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위수탁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가 군산의료원의 재위탁 및 매각추진 중단과 함께 전라북도 직영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이하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북도가 올해 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군산의료원의 재위탁 내지는 매각에 의한 사유화를 검토하는 것은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역행은 물론 민간위탁 9년의 폐해를 ‘눈감고 나몰라라’ 하는 무사안일행정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군산의료원에 대한 지난 9년간의 민간위탁은 눈덩이 처럼 불어난 270억여원의 적자발생, 80여억원에 달하는 책임경영 손실금 발생, 원광학원이 전북도에 대해 30여억원의 채무 부존재 소송제기 등의 파행이 속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9년간의 민간위탁 결과 취약계층인 의료보호환자의 진료비 증가로 공공의료 약화, 부당한 파견인건비 전출, 군산의료원의 주요 보직을 수탁기관인 원광학원에서 독식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가 9년간의 민간위탁 폐해를 도려내기는 커녕 재위탁 등을 검토하는 것은 도민과 군산의료원 직원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군산의료원 재위탁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 군산의료원 매각 검토에 대해서도 가뜩이나 부족한 공공의료마저 포기한 채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전국의 31개 지방의료원 처럼 군산의료원을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며 “군산의료원 노조 역시 재위탁 이나 매각을 반대하고 전라북도의 직영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향후 강도 높은 투쟁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했다.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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