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군산지역의 산업재해가 크게 감소했다.
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류경희)에서는 올 6월말 현재 군산지역의 재해자 및 재해율이 전년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산재예방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6월말 현재 군산지역의 재해자는 383명으로 전년동기 453명보다 70명(15.5%)감소했고, 재해율은 0.46%로 전년 동기 0.57%보다 19.3% 감소했다.
또한 올해 군산지역 산재예방사업의 주요 목표였던 5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자동차부분품제조업의 산업재해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자는 265명, 재해율은 0.67%로 전년동기 대비 재해자는 32명(10.8%), 재해율은 0.15P(18.3%) 감소했다.
자동차부분품제조업의 경우도 2007.6월말 현재 재해율이 1.01%로 전년동기(1.72%)대비 41.3% 감소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산재예방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군산지역 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58명(41.3%)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이 106명(27.7%)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자가 265명으로 전체 재해의 69.2%를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형태별로는 협착, 전도, 추락, 충돌, 낙하?비래 등 5대 재래형 재해로 인한 재해자가 272명으로 전체의 71.0%에 해당하며, 작업관련질병은 49명으로 전체의 1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군산지역의 재해율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재해율(0.36%)보다는 27.8% 높다” 며 “전국수준으로 재해율을 감소시키도록 하반기에도 산재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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