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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번가’, 전북공약 얼마나 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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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번가’, 전북공약 얼마나 팔렸나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7.04.1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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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정책 홍보 사이트서 전북공약 5000건 '좋아요' 인기
▲ 문재인 후보의 정책공약 홍보 사이트 '문재인 1번지' 중 전북공약 페이지 캡쳐화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온라인 쇼핑몰 컨셉으로 만든 정책 홍보사이트 ‘문재인 1번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공약’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사진으로 구현돼 구매(?)가 5100건이 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17일 ‘온라인 정책 홍보 쇼핑몰-문재인 1번가’ 사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는 누구나 접속해 문 후보가 발표한 정책들을 둘러보고 ‘즉시구매 좋아요’ 버튼을 눌러 지지 의사를 표명하도록 돼 있다.
  
돈을 내고 구매하는 개념은 아니지만 쇼핑몰을 둘러보듯 친근하게 정책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처럼 게시된 각 정책을 누르면 간단한 사진과 설명이 나온다.

특히, 소셜커머스를 연상케한 '지역쿠폰' 코너는 지방공약을 소개, 대형 이슈가 지배하는 중앙 선거에서 외면 받을 수 있는 지역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19일 오후 6시 현재 전북공약은 ‘탄소산업 등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이 올라와 5110명이 구매의사 버튼을 눌렀다. 전북공약은 13개 지역공약중 세종(복합도시완성) 1만1941건, 대전(첨단과학산단조성) 9402건 다음으로 높은 인기도를 보이고 있다.

세부항목으론 탄소밸리 조성을 통한 신소재 산업육성, 안전보호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ICT융합헬스케어산업 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이 포함됐다. 담당자는 “이번 상품을 구매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전북발전을 위한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육성으로 전북의 경제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약을 구매한 후에는 구매후기도 남길 수 있다. 80여개의 전북공약 후기중엔선 “청년 일자리 좀 늘려달라” “7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지역 좀 어떻게 해달라”는 절절한 민심의 목소리가 담겼다. 문 후보 측은 전북지역 2차 판매 공약으로 ‘환황해 경제권 중심’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문재인1번가’는 미세먼저 없는 푸른 대한민국이 16만7742건으로 실시간 베스트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타 다른 후보들도 2040세대를 겨냥한 SNS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연설이나 간담회 등의 라이브 방송 영상을 유투브와 SNS상에 올리며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지난 14일 ‘홍카콜라 홍준표! 보수의 속을 시원하게’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소신 있고, 답답함 없는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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