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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탄광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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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탄광 찾아간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4.1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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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도시기행 참가자 모집

(사)마당이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2017년 두 번째 도시기행은 광산의 흔적과 광부의 애환이 남아있는 강원도 일대를 도시재생 전문가인 강동진 교수와 함께한다.

대한민국을 오늘에 있게 한 성장원동력인 석탄. 석탄의 고향인 강원도는 석탄산업이 1957년부터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른바 ‘연탄파동’으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연료정책이 바뀌며 전성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탄광은 파산하고 광부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강원도를 찾아간다.

먼 거리에서도 뚜렷이 보이는 수갱타워의 규모가 압도적인 ‘사북석탄역사체험관’. 광업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였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석탄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탄광근로자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탄생했다.

암반 굴착 장비, 적재장비, 운반 장비 등 탄광 시설물들을 고스란히 전시해 광부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우리나라 대표 탄광 중 하나였던 삼척 탄좌를 뜻하는 ‘삼탄’과 탄광의 영어식 표기인 ‘콜 마인(Coal mine)’에서 따왔다.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공간은 많지만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특별하다.

‘철암탄광역사촌’은 주민들이 남기고 간 건물을 6가지 테마로 구성한 생활사박물관이다. 일명 ‘까치발 건물’이라고 불리는데 까치처럼 커다란 몸통에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가졌기 때문이다. 아직 영업 중인 식당들이 있어 탄광 도시 철암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계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뮤지엄인 ‘뮤지엄 산’과 수공예품과 문화 예술로 침체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난 ‘미로예술 원주중앙시장 등을 함께 둘러본다.

기행 참가자는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063-273-4823~4) 또는 마당 홈페이지(http://www.culturetravel.co.kr/) 여행상품 예약 코너에서 가능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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