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용호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캠프인 ‘국민캠프’에 ‘국민소통본부장’으로 참여했다.
국민캠프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석으로 있던 국민소통본부장에 이 의원, 국민정책본부장에는 윤영일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을 각각 선임됐다”고 밝혔다.
국민캠프는 안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지난 17일 경선선거본부에 미래기획본부, 국민소통본부, 국민참여본부 등 4개 본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경선선거본부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맡고 있다.
최 의원은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과 함께 공동 국민참여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기획본부장은 이용주(전남 여수시갑)의원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정책실장에는 채이배의원, 특보단장은 김중로(비례대표)의원, 소통자문단장은 표철수 전 최고위원이 배치됐었다.
국민캠프 측은 “안철수 국민캠프는 4본부 체제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경선 준비에 나섰다”면서 “조직이 재 정비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경선 등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에 앞서,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인 ‘진심캠프’에 참여한 인연이 있는 등 도내 현역 의원 중 안 전대표와 가장 가까운 편이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의원께서 당 지도부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당과 관계없이 독자 행보를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마음이 아팠으나 연락이 와서 마음이 놓인다”면서 “대선은 마라톤이고 한두번 앞선다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다, 곡절과 반전이 많을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하는 글을 올렸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