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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김정일 정상 28일 평양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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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김정일 정상 28일 평양서 만난다
  • 김종하
  • 승인 2007.08.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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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 정상회담 3일간 개최... 서울-평양 동시 발표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 제2차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남북은 8일 오전 10시 노대통령과 김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동시에 공식발표했다. ▶관련기사 2, 3, 4, 5, 15면 
이로써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0년 6월 평양에서 가졌던 정상회담이후 7년만에 제2차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됐으며 북핵문제 해결은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김만복 국정원장,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회담장소와 의제, 대표단 규모, 의전등 제반절차는 남북실무접촉을 통해 사전에 협의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은 정부가 7월초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간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데 대해 북한이 지난달 29일 김원장의 비공개 방북을 공식초청, 김원장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8월2일~3일, 4~5일 두차례 방북을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고 정부는 밝혔다. 
북측은 김원장의 1차방북시 8월하순 평양에서 수뇌상봉을 개최하자고 제안해왔고 노대통령은 서울로 귀환한 김원장의 보고를 받은후 정상회담 개최제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김원장이 4~5일 재차 방북해 대통령 친서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정부는 남북은 지난 5일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관한 남북합의서를 남측은 김만복 국정원장이, 북측에서는 통일전선부 김양건 부장이 서명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백실장은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유용하다는 인식아래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고 북측이 이에 호응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부는 노무현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15분까지 제2007년도 제2차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제2차 남북정사회담 개최건을 보고하고 심의 의결했다고 백실장이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차원의 남북정상회담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 통일부 차관을 처장으로 하는 사무처를 발족시켜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지휘 조정 집행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내주부터 남북간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차관급)을 개시해 정상회담 체류일정, 대표단의 규모, 의전, 및 경호, 선발대 파견등의 절차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 보도, 의전, 경호등 분야별로 실무접촉을 병행해 가면서 사전에 선발대를 파견해 의전, 경호 통신문제 등을 협의하고 행사현장을 답사, 점검할 방침이다.   
백실장은 이날 ??정상회담은 6.15 합의정신을 구현하고 남북간 본격적인 평화와 번영시대를 열어가는데 기여함은 물론 9.19공동성명및 2.13합의가 실천단계로 이행되는 시점에서 성사돼 북핵문제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양정상이 양적 질적으로 한단계 진전시킬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 구상을 논의해 다음정부에서도 상생의 화해, 협력기조가 지속돼 나갈수 있는 확고한 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날 추진경과와 관련 지난 7월초 우리측의 남북관계 진전및 현안사항 협의를 위해 북측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 고위급 접촉을 제의해 북측으로부터 8월2일부터 3일까지 국정원장이 비공개로 방북해 줄것을 공식 초청해 오면서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도민들과 정당등 대부분의 전북 정치권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대한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일제히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반면 한나라당 도당은 다음정부에 회담을 미루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종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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