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과 함께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은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2017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에 공모, 향교·서원, 전통산사, 무형문화재 3개 분야에 선정되어 국도비 포함 총 1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완주학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지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활용사업으로는 완주군 최초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군은 향교·서원 문화재 및 전통산사, 중요무형문화재 활용사업 등을 통해 완주군의 역사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와 함께 문화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정체성 정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고산향교에서 ‘한시쓰기’, ‘전통자수 체험’, ‘전통 초상화 그리기’등 전통적 윤리관과 선비의 덕목에 관한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전통유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예정이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송광사 문화재와 떠나는 <나비채> 인문학 여행’이란 주제로 ‘호국불교의 내용 및 정신’, ‘송광사 유물로 본 조선 후기 불교조각 및 중건불사’등 관련 강좌와 현장답사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된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활용사업은 완주군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소목장 소병진의 주관으로 우리 지역의 전통 목가구 ‘전주장의 유래와 문양’, ‘전통 연장 사용법’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생활소품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예술과 이용렬 과장은 “이번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완주군 문화재를 단순 보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활용방안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완주군의 새로운 문화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