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오는 15일 군청 야외무대와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책 향기, 배움의 향기로 완주하다’라는 주제로 2016 평생학습,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북적북적페스티벌은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체도서관에서 추진해온 인문독서 프로그램과 한 해 동안 평생학습 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학습결과가 발표된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75세 넘은 늦깎이 어르신들의 배움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문해골든벨’과 할머니들의 진실한 삶을 감동적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화 작품전’이 열린다.
도서관 분야에서는 ‘덕혜옹주’북콘서트, 휴먼 라이브러리,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구연동화, 신기한 과학마술 및 그림자 인형극, 휴먼스 공연,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 공공도서관 및 독서회 전시 및 체험 부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영화 개봉으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씨를 북콘서트에 초청해 ‘덕혜옹주’뒷이야기 및 최근 근황, 독자와의 대화 시간, 도서 사인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 밖에 가을에 어울리는 하모니카, 기타,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역동적인 줌바댄스, 훌라댄스 등 평생 학습자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배움을 계속해온 주민들이 주축을 이룬 목공예, 홈패션, 한지공예, 전래놀이 등 30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박성일 군수는 “100세 시대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유아부터 노년까지 평생에 걸친 교육이 요구되며 완주군민이 이에 맞춰 책과 학습을 통해 삶을 더욱 풍족하게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완주군은 다양한 계층에 맞는 배움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