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지간을 이용해 사기를 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절도,사기혐의로 송모씨(57,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께 익산시 낭산면 소재 마을 모정에서 김모씨(67,남)에게 휴대폰을 가져간 뒤 현금 3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송씨는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한 김씨가 자리를 잠시 비우자 휴대전화를 훔쳤다. 휴대전화를 찾고 있는 김씨에게 자신이 훔치지 않은 것처럼 “누군가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며 “30만원을 주면 휴대전화를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30만원을 김씨에게 받고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김씨는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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