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지면에 위치한 수지미술관(관장 심은희)이 네 번째 전시회 ‘남원의 재발견展’을 연다.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원 출신 향토 작가 6인의 시선으로 본 15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선 김영기 작가는 계절마다 변하는 광한루, 지리산 둘레길, 남원 향교 등 남원의 풍경을 사진으로 표현했고, 박강용 작가는 옻칠장(정제) 보유자로 옻칠 공예품들의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박상호 작가는 화첩과 붓펜 하나로 지난겨울부터 남원의 아름다운 실경을 담은 남원 화첩 시리즈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건무 작가는 나무 그릇의 채움과 비움을 표현한 공예품을, 장홍철 작가는 철을 구부리고 녹이고 용접하면서 남원의 힘(문화의 생동력을)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조현동 작가의 꽃, 나비, 새, 어패류 등 자연의 생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회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수지미술관에 방문하면 큐레이터를 통해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미술관에서 마련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직접적으로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할 수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3시 수지미술관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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