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은 농촌지역의 지방도에서 운행 중인 농기계와 차량간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15분께 진안군 마령면 원동촌마을 노상 마령사거리에서 마령방면으로 달리던 윤모씨(45·진안군 마령면)의 오토바이가 앞에서 좌회전하던 한모씨(38·진안군 마령면)의 경운기를 들이받고 도로위에 쓰러졌다.
이때 마주오던 김모씨(43)의 카니발 차량이 윤씨와 오토바이 뒤에 탑승했던 강모씨(52)를 들이받아 윤씨와 강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농기계 관련 사고는 총 41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했으며 지난해에는 471건이 발생해 23명이 농기계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노후된 농기계들의 경우 야간운행 시 식별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들의 반사판 설치와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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