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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창조경제 롤모델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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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창조경제 롤모델 이목 집중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6.08.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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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서 성공사례 발표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가 발표되면서 ‘한국속의 한국’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전주한옥마을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도정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조정실장, 지역발전위원장, 행정자치부차관, 관련 수석 등이 참석해 전북을 포함한 4개 시도의 창조관광 우수사례 발표, 지역현안 건의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송 지사는 직접 한옥마을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조성경위, 성공요인, 주요성과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소상하게 소개했다. 한옥보전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주민 공감대 형성 노력, 한옥을 기반으로 한지, 한식, 한복 등 K-culture의 원형을 알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홍보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한옥마을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게 되기까지 주민들과의 소통사례, 전선 지중화 및 실개천 조성 등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정을 설명했다.

송 지사는 “ICT와 SNS로 청년층이 몰려오면서, 고리타분한 공간이 아닌 전통문화의 새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며 “청년몰과 야시장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이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한옥마을의 성공을 계기로 시범사업을 거쳐 도내 전역으로 확대 예정인 ‘전북투어패스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비콘(블루투스 활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와이파이 등 모바일 환경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또 건축된 지 35년이 지난 전주역사(驛舍)로 관광객들이 극심한 불편 겪고 있어 선상역사 건립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지역현안 사업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2017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도 건의했다.

이밖에 송 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관련 현재 세계연맹 실사단이 개최 후보지에 나와 현장과 프로그램 등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대구에서 개최된 한국잼버리대회에서도 말했듯이 새만금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지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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