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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쇠고기 통조림 급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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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쇠고기 통조림 급식 충격
  • 김민수
  • 승인 2007.06.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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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쇠고기 통조림 급식 충격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중국산 쇠고기 통조림이 도내 학교급식 국거리용등으로 무문별하게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중국산 쇠고기 통조림은 소가 아닌 야크나 물소등을 사용하거나 위생이 불량해 중국인들조차도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대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다른 학교급식사태가 우려되는 형국이다.
박규선 전북도교육위원은 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최근 3년간 고교등 40개 학교에서 중국산 통조림류를 국거리로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연간 10회이상 10개교, 5~9회 9개교, 1~4회 21개교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도 학교급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실토했다.
중국산 통조림이 시중에 갈비탕등으로 대량유통,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이어 학교급식으로 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식중독 사태등 학교급식실태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고질적인 걱정거리로 등장한 상황에서 엎친데 겹친꼴이 된 셈이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안전성이 우려되는 저질 식재료를 급식용으로 안전장치없이 제공한다는 것은 여전히 학교급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반증이다.
더욱이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안전한 위생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전환,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실정에서 더욱 그렇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일부 일선학교의 뱃장은 무서울 정도다. 소득수준이 낮은 중국에서 조차도 기피하는 통조림을 버젖이 급식용으로 나도는데도 교육당국은 뒷짐만 쥐고 있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 투입한 예산이 급식용으로 제대로 쓰여졌는지도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교육감이 급식위생 점검에 다시 나서겠다고 약속한 마당에 저질식재료 파악과 함께 학교급식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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