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규모 주차난 해소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근로자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대중공업 북문(7부두) 앞 도로 종점 부근에 300대 규모의 노상 주차장(L=430m)을 조성했다.
이 도로는 조선소 도크 설치에 따라 도로가 단절된 곳으로 2014년 교통안전시설심의회 가결을 통해 탄력적 주정차 지역(06:00~22:00)으로 지정돼 인근 근로자들이 이용했으나, 주차선이 따로 없어 무분별한 주차 등으로 인해 잦은 민원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시는 상시 주차가 가능한 노상주차장 설치를 위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수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군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차량 회차 공간 확보 등이 조건부로 가결돼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차선도색 등 노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일반산업단지 내 대상(주)BTO 공장 앞을 정비해 270여대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정준기 투자지원과장은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국가산단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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