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씨가 오는 27일(수) 오후 2시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이번 특강은 제53회 시민행복 특별강좌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시인은 이날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는 주제로 자신의 고향 마을인 섬진강 상류에서 보고 느끼는 ‘자연’을 시로 끌어올리기까지의 과정 등 작품에 영향을 준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김 시인은 평소 “경계가 없는 자연은 늘 경이롭다. 섬진강 주변 모든 것들이 시의 소재였다”며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강조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에서는 우리의 뿌리이지만 이제는 낯선 풍경이 돼버린 시골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써온 김 시인의 감동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김욕택 시인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1982년 계간 문학지 ‘창작과 비평’에 연작 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며, 김수영문학상(1986)과 소월시문학상(1997), 윤동주 문학대상(2012)을 수상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시인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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