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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간부 비협조로 청원복지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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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간부 비협조로 청원복지 늦어져”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7.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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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공무원노조, 행정포털 게시판에 공개적 비난

전북도청공무원노조가 도청 공무원들의 복지향상 등을 위한 협의과정에서 A모 과장의 독선과 불성실 대응으로 타 시도보다 늦어졌다며 특정 간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도청 행정포털 내부게시판에 최빈식 도청노조위원장은 장기재직자 안식휴가 조례개정과 관련, “노조가 송하진 지사에게 건의했던 장기재직자 안식휴가 확대가 1년여 간의 진통 끝에 결실을 앞두고 있다”고 운을 뗐다.

최 위원장은 “추진과정이 당초 약속보다 늦어진 이유는 그 동안 담당과장의 독단과 불성실, 소관업무에 대한 태만과 늦장대응이 있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A모 과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최 위원장은 본보와 취재과정에서 A모 과장이 노조와 단체협약 등의 협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집행부의 의중이 아닌 개인의 입장을 도 집행부의 방침인 것처럼 노조와 협의하는 등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힐난했다.

최 위원장은 “노조의 특성상 조합원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집행부에 여러 가지 건의와 논의를 벌여야 한다”며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A모 과장은 협의과정에서 윗선에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A모 과장은 전북도청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인사이동이 된 상태로, 후임자와 단체협약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A모 과장은 “그 사람들(노조)의 입장이 있을 것이니, 내가 언급할 이유도 없고, 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노조의 비난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집행부와 협의 없이 독단적인 판단으로 노조와 협의에 임했다는 최 위원장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건 사실이다. (내가)자체적으로 판단했으니 노조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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