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5일 보건지소와 진료소 직원을 대상으로 가을철 유행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보건지소와 진료소 직원들에 예방요령 등을 전달, 최종적으로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원광대학교 예방의학과 오경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야외작업이나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 예방요령 등을 소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근육통, 두통, 피부발진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특히 고령 또는 만성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두통이나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되거나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의약팀(539–6122)으로 즉시 연락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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