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이선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조동휴 교수(산부인과)가 온열치료와 관련된 연구로 국제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전북대병원(병원장 강명재)에 따르면 이선영·조동휴 교수는 지난달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온열암치료학회에서 우수 구연상 및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국제온열암치료학회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온열가회가 주축이 돼 4년에 한번 씩 개최되는 국제학회다. 이번 학회에서는 세계 각지의 온열치료와 관련된 임상의 및 과학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대표로 참석한 이선영 교수는 이날 ‘방사선치료를 받고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제 단독요법과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암치료 병용요법 치료결과 비교분석’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선영 교수는 “이미 방사선치료를 받고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20명은 항암제 단독요법을, 18명은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용요법을 시행해 전체 반응율을 비교하였는데,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용할 경우 항암제 단독요법에 비하여 치료 반응율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선영·조동휴 교수팀은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를 적용하였을 때, 자궁경부 부위의 혈류량 증가와 온도 상승의 결과보고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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