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21일 전북공무원교육원에서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PTSD) 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한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과정은 3일 일정의 교육으로 올해 5차례에 걸쳐 소방공무원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심각한 재난을 경험한 후 이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반복적인 재난 경험으로 고통을 느끼면서 벗어나기 위한 스트레스를 겪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은 각종 재난에 노출 빈도가 많은 소방공무원을 위해 설계된 과정으로 △PTSD이해와 CISD(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 활동)실습 △PTSD 인지행동 치료 △예술심리 치료체험 △명상 및 힐링 요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정애자 교수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PTSD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직장분위기 조성 등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최홍욱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