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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3선 도전 속 하정열-이강수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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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3선 도전 속 하정열-이강수 맹추격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6.03.2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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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 기반 지역편중 표심과 투표율 등 당락 최대변수 분석

김태룡-김만균 득표율에 따라 예측 불허 살얼음판 각축 전망

20대 총선 정읍·고창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성균(62, 전 새누리당 전북도당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하정열(65,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후보, 국민의당 유성엽(56, 국회의원) 후보, 무소속 이강수(65, 전 고창군수) 후보, 무소속 김태룡(60, 전 정읍신문 대표) 후보, 무소속 김만균(60, 현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 후보 등 6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

24~25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에 따른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모 인터넷 언론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유성엽 후보는 2위와 14%P 격차로 1위를 차지해 3선 도전의 청신호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타 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깜깜이선거운동으로 기존 정치인에 비해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고 공약을 검증받는 시간적 제약 등을 들어 불공정하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정읍시 유권자가 96661, 고창군이 5737명으로 정읍이 고창에 비해 거의 2임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는 인물이나 자질보다 애향심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편중 표심과 투표율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성엽 후보와 하정열 후보가 정읍지역에서 정당 지지도와 인지도 등으로 이강수 후보보다 많은 표를 획득하더라도 고창지역에서 이강수 후보가 몰표를 얻을 경우 김태룡 후보와 김만균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예측을 불허하는 살얼음판의 치열한 각축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면 유성엽 후보와 하정열 후보, 김태룡 후보는 정읍에서, 이강수 후보와 김만균 후보는 고창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턱밑까지 따라 붙은 가운데 김종인 더민주 대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으로 국민의당이 공동대표 간 이견만 부각되면서 3정체성 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내홍이 깊어가고 있는 점도 정읍·고창선거구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관전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되면 새누리당의 압승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을 감안할 때 지역구 253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걸린 수도권 등 비호남 지역에서의 선거구별 야권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살아있어 선거 막판까지 판세를 출렁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성엽 후보는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두 차례 당선될 만큼 굳건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으,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과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 등이 가세한 걸로 알려졌다.

18대와 19대 총선에서 재선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당내 혁신문제로 탈당해 현재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9호로 전략공천을 받은 하정열 후보는 유성엽 후보를 지지하는 장학수 도의원, 김승범 시의원, 이만재 시의원 등을 제외한 대다수 시·도의원과 한백산악회, 호남중고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지난 11일 더민주 전북도당 정읍·고창 총선필승 결의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바탕으로 본격 세몰이에 나서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강수 후보 진영에는 강광 전 정읍시장을 지지했던 인사, 박진상 전 정읍시의회의장, 허기채 전 정읍교육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부면과 영원면에 새만금 배후 첨단부품산업단지 건설, 장저수지 일원에 온천관광단지 조성, 내장산과 정읍시내 및 고창 선운사 일대에 미니면세점 유치, 대학병원급 대형병원 유치, 동호해수욕장구시포해수욕장 도로 건설 등 공약했다.

김태룡 후보는 지난해 1222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장·군수의 파트너로서 지방자치 도입과 실시 목적에 부응하는 작은 정치를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김만균 후보는 고창출신으로 고창중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으며, 19대 총선(고창·부안) 당시 고창에서 48.64%를 획득해 김춘진 현 국회의원과 김종규 후보를 제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김성균 후보는 태인고를 졸업하고 ()전연디자인그룹 근무에 이어 현재 대왕전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17일 정읍·고창선거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별취재반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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