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대장 송재석)은 20일 차량절도 혐의로 김모(16)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삼천동 한 아파트 주자창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만원과 은행통장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근 편의점에서 사랑의 모금함에 든 현금 4만원과 담배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은 이날 오전 7시께 삼천동의 한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훔친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시도했으나 비밀번호 등을 잘못 눌러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날 은행 자동화기기에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김군을 특정해 검거했다. 김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의 차량털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중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훔친 현금을 대부분 온라인 게임 아이템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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