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영농폐비닐 수거에 나섰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시 공무원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 회원들과 함께 용안, 망성, 여산 등 40개소 읍면동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3월 한달간 영농폐비닐을 집중 수거한다.

8일 망성면 내촌리 일대 비닐하우스단지에서는 시설원예농가, 지역주민, 공무원 등 150여명이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영농폐기물 30톤을 수거 처리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익산시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은 시설재배비닐 1,550톤, 고구마․마늘․양파 등 멀칭비닐 642톤, 볏짚곤포비닐 508톤 등 연간 2,700톤으로 농가가 지역 폐비닐수집상 또는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직접 처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에 읍면동 영농폐비닐 방치지역 40개소를 조사해 부서별로 해당 집중수거 지역을 지정했다.

각 부서에서는 지역주민, 비닐하우스 농가, 작목반 등과 협력해 방치된 폐비닐, 음료수 캔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비닐하우스 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폐기물 분리수거 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영농폐비닐 수거 안내 전단지를 제작해 읍면동에 배포하고 홍보동영상을 제작, 농업인 교육 등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작지 등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ᐧ매립되고 있는 영농폐비닐을 수거해 농촌 지역 환경개선과 영농폐자원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영농폐비닐 수거 보상금을 등급으로 나눠 이물질 함유율에 따라 등급판정 후 차등 지급하고 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영농폐비닐 집중수거기간 동안에 폐비닐, 농약빈병, 폐농약봉지, 농수로 쓰레기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작목반 등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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