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중 10명 중 7명은 경험이 전무한데다 82%는 창업교육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맞춤형 창업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광역·전북여성새일센터(센터장 신수미)에 따르면 창업 희망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창업희망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미창업자 가운데 66.7%가 경험이 없었으며 82%인 98명은 창업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중 10(12명)%와 창업 중인 7.5%가 경험이 없는 가운데 창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개설할 경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83.3%(100명)로 창업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시 마음자세와 창업시장의 흐름, 창업절차, 아이템분석, 사업성검토 등 향후 창업에 필요한 정보,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창업교육 필요하다는 것이다.
창업교육 후 제공받길 희망하는 서비스는 창업 컨설팅이 35.8%(43명)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희망한 창업정보제공(38.3%), 자금지원(21.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창업컨설팅의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를 통한 상권분석과 입지선정, 시장분석과 판매촉진을 위한 홍보방법까지 실질적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희망했다.
창업비용 조달방법으로는 42.5%(51명)이 자기자본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금융기관대출은 34.2%(41명)로 조사됐다.
정부 등 기관을 통한 지원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응답도 28.3%(34명)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지원혜택에 관련한 컨설팅이나 정부지원 사업 노하우 전수 등의 사업설계 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희망 분야는 외식업(35%)을 가장 선호했으며 유통·서비스업과 패션 분야가 뒤를 이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광역?전북여성새일센터를 통해 개설되기를 희망하는 창업교육 역시 외식업분야가 2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형태는 75.8%(91명)가 독립점포 창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창업(13.3%)과 프랜차이즈가맹점 창업(5%), 기업형 창업(3%) 등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창업의 경우 무자본, 소자본, 무점포로 여성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예비 창업무대로 활용가능하며 아이템만 우수하다면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장점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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