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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는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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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는 전북동부보훈지청
  • 전민일보
  • 승인 2016.0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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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가고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해는 참으로 힘들었던 해였던 거 같다. 세월호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메르스로 온 국민이 고생했고 정치계 역시 많은 갈등이 있었다.

벌써부터 새해에는 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언론에서 공공연히 보도되기는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마음의 문을 열고 행복이 굴러 들어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지난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가슴아픈 역사를 마감하기 위한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고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라는 국가보훈처 슬로건 아래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우리지역 출신 호국영웅탑을 건립하였고, 추모식 개최, 산책 탐방로 및 도로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자라나는 세대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함양에 최선을 다하며 향후 미래의 통일기반 구축에 지혜를 모았다.

2016년도 1월 1일부터 보훈지청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간 기관이 소재하는 지역의 지명을 딴 명칭에서 기관이 관할하는 구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전주보훈지청이 전북동부보훈지청으로, 익산보훈지청이 전북서부보훈지청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지방보훈관서는 1961년 원호처 설치당시 소재지 중심의 명칭을 계속 쓰면서 지청별로 작게는 6개시군 크게는 17개의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어 도시규모의 변동에 따른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기관 대표성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청이 소재한 지자체 외의 타시군 거주하는 보훈가족들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특정 시군으로 된 보훈지청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다.

또한 특정 소재지를 표시한 보훈지청 명칭으로 타 자지단체의 협조가 필요한 나라사랑교육, 각종 보훈행사 참석 등 보훈처의 중점업무 추진에 많은 애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보훈지청 명칭을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권역 명칭(광역+방위)으로 사용하여 명칭 대표성과 위상을 높인 것이다.

이번 지청 명칭변경은 국가보훈처와 행정자치부 간의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의 결실로써, 기관 관할구역 대표성과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소속감 강화, 국민편의 중심의 보훈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는 보훈처 창설 이후 54년간 유지해온 행정환경을 개선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는 특히 호국정신함양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유치원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라나는 세대에 애국심 함양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전주보훈지청이라는 명칭을 보내는 전주시민들은 조금은 아쉽겠지만, 병신년에 새롭게 출발하는 새이름 “전북동부보훈지청”이 더욱 비상하여 보훈가족의 새 희망이 되고, 더 나아가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김현숙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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