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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캠프 전북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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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캠프 전북인 전무
  • 신성용
  • 승인 2007.06.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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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직 1차인선 확정 발표... 도 선대위 구성 불구 선거본부 연결 인맥없어 정책 순위서 상대적 소홀 우려
 한나라당 대선주자 가운데 도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북에 대한 애정표현이 ‘말뿐’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발표된 대선예비 후보 이명박 사무소 1차 인선 결과 전북출신의 인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의견과 전북에 대한 정책 반영이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도 있다”는우려가 높다. 

이 전 서울시장은 현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선거사무소 인선을 확정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 원로인 박희태 前 국회의장이 임명됐고 부위원장단은 김광원, 권철현, 권오을, 안택수, 이재창, 이윤성, 임인배, 정의화, 전재희, 전석홍 前 전남지사 등 3선급 이상 중진이나 당직, 공직을 거친 인사들을 포진시켰다. 

후보 지원 조직은 특보단장에 권철현 의원을 임명했거 주호영 비서실장이 유임됐다. 후보수행실장에 이성권 의원을 비롯 종합행정실 백성운 前 경기부지사, 대변인실 공보단장 배용수 前 국회도서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3선 의원을 주축으로 분야별 위원장들을 구성했다. 16개 시․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본부장을 임명했다.

이중 전북출신의 인사는 전북선대위원회 김효성 본부장과 전주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선대위 이원창 본부장 등에 불과하며 지방조직을 제외하면 선대본부에는 단 1명도 들어있지 않다. 

이에 반해 선거사무소 조직 57명 가운데 29명을 영남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경남출신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선거대책부위원장 10명 가운데 7명이 TK와 PK 출신들로 포진돼 있다. 

호남출신은 부위원장인 전석홍 전 전남부지사와  인터넷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구) 등 2명에 불과하며 전북출신은 아예 없다. 

전북선대위가 구성되지만 후보와 선거본부를 연결하는 전북출신의 인맥이 없다는 점에서 자치 캠프 내부에서 전북 소외 또는 각종 공약 순위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에 올 때마다 이 전 시장이 내놓았던 전북에 대한 애정이 공약과 정책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인선안 발표 후 “독자적으로 인선안을 만들어 후보와 최종적으로 상의해 발표하게 됐다”며 “인선의 특징은 승리하기 위한 그런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 절차를 감안하면 선대위의 지역별 안배도 염두에 뒀어야 했다”며 “도 조직과 후보를 연결하고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전북출신의 캠프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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