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환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 ‘공통사업 없다’
상태바
환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 ‘공통사업 없다’
  • 윤동길
  • 승인 2007.05.31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등 서해안을 끼고 있는 6개 시도의 공동번영을 위한 환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 실패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경기·인천·충남·전북·전남 5개 시도 실무자협의회는 환황해권 개발사업을 위한 논의를 가졌으나 각자의 공통안건을 채택하지 못했다.

이번 협의에 앞서 각 시도별 이해관계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상황에서 공동으로 환황해권 개발을 위한 공통사업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이날 회의에서 전북은 서해안관광벨트사업의 국책사업 추진전환을 제안한 가운데 전남은 해양개발에 따른 규제완화를 안건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또 전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공동노력 제안에 대해서도 기 지정된 인천·전남은 선뜻 동조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공통 안건을 상정하기보다 황해시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상징적·선언적 의미만 부여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 등 이러다할 공통사업을 찾아내지 못했다.

따라서 서해안을 끼고 있는 5개 시도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할 수 있는 공통사업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각 시도별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개발연구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통분모를 찾아내야 할 것 같다”며 “각 시도의 입장에서 안건을 제안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전문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