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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군 중앙공모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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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군 중앙공모 소극적
  • 윤동길
  • 승인 2007.05.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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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2건 가장 많아..장수.군산 등 한두개로 저조

민선4기 들어 중앙공모 32개 사업에 도내 지역이 선정됐지만 일부 시군의 경우 1개 사업 선정에 그치고 있어 적극적인 참여와 사전 준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중앙공모 사업의 경우 신규 국가예산 확보와 달리 사전에 충분한 준비만 이뤄진다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어서 이들 시군의 대응력 부재에 아쉬움이 뒤따르고 있다. 

30일 본보가 중앙공모 선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선4기 들어 선정된 32개 중앙공모 사업 중 장수군 1건을 비롯해 군산시와 무주군, 순창군 등은 각각 2건에 선정되는데 그쳤다. 

군산시의 경우 전주시 다음으로 규모가 큰 지자체임에도 농촌지역인 고창과 부안군 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성과활용사업과 작은도서관 조성 등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규모도 25억원에 불과했다. 

장수군은 중앙공모사업으로 추진 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서 전북도 자체 선정지역으로 선정된 것 이외에는 단 한건도 선정돼지 못했다. 

무주군과 순창군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축산폐수활용 열병합발전시설지원,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등 각각 2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시군과 달리 전주시의 경우 민선4기 들어 선정된 32개 사업의 절반에 가까운 12개 사업에 선정돼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중앙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궜다. 

전주시는 기능성 닥소재 제품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 등 12개 사업 96억 5000억원 규모의 중앙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고창군과 부안군의 경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 각 8개 사업에 선정됐으며 익산시 7개, 임실, 완주 각 6개, 정읍과 남원, 진안 각 5개, 김제 4개 사업에 선정됐다. 

중앙공모 사업의 상당수는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 많아 전반적으로 낙후된 전북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많은 사업이다. 

국가예산 확보전과 달리 장시간의 사전 정지작업 보다는 조기에 정보를 입수해 치밀한 계획아래 준비를 갖춘다면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 타 시도의 경우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정책기획관실을 주무부서로 연초부터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추진계획을 사전에 입수해 도내지역이 한 곳이라도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중앙공모 사업은 한발 빠른 준비만 이뤄진다면 앉아서 챙길 수 있는 국비지원 사업이다”며 “일선 시군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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