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모악호수마을이 명품 전원주택단지로 인기를 끌면서 도시민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258여억원을 투자해 16만2000㎡ 규모로 조성된 모악호수마을은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도내 대표적 전원마을로 자리잡았다.
특히 모악호수마을은 160필지의 택지 분양이 마무리됐으며, 69세대가 전원주택을 지은 뒤 입주를 마쳤거나 건축 중에 있다.
이는 전체 세대(160세대)의 43%에 해당한다. 이로써 모악호수마을은 도시민을 완주군으로 끌어들이는 구심력으로 작용하는 동시,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울러 분양된 160필지 가운데 외부인이 사들인 필지는 153필지로, 전체의 95.6%를 차지한다.
이는 곧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난 10월말 현재 전입한 51세대, 168명의 90% 정도가 외지인이다.
또한 호수마을 입주자들은 인접한 모악산 주차장에 자리한 ‘완주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에서 지역농민이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용렬 농업농촌정책과장은 “모악호수마을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고 전주시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건축이 이어지고 입주도 속속 진행되면, 완주군을 더욱 경쟁력있게 만들고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는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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