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한춘)와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정형모)는 17일 전주시 원당동 학전마을에서 서신초등학교 학생 50여명과 함께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은 전날 학교에서 수확하여 소금에 미리 절여 놓은 배추를 이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만든 김치는 소량으로 포장되어 각자의 집에 가서 부모님들과 함께 맛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는 전주시와 농협이 진행하고 있는 스쿨팜 사업(학교 텃밭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기른 것으로 현재 전주시내 16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정형모 지부장은 “아이들이 직접 기른 채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맛보게 함으로써 농(農)의 가치 및 식(食)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내년에도 스쿨팜 사업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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