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청장 유동주)는 오는 13일까지 학업사유로 병역을 연기하고 있는 고교 및 대학졸업예정자에 대한 졸업 가능 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내 42개 학교의 졸업예정자 2900여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졸업이 불가능한 사람으로 확인되면 제한연령 범위 안에서 계속 연기할 계획이다. 그러나 졸업이 가능한 사람에 대해서는 2016년도 현역병 입영일자가 결정된다.
그러나 계속 입영연기 된 사람 가운데 내년도 입영을 희망할 경우 정해진 기간에 입영일자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역병 입영일자 선택방법이 종전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변경돼 일자 확정을 받은 뒤 휴학 등을 해야 학업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전북지방병무청은 오는 25일 올해 징병검사를 종료할 방침이다. 1996년 출생한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가운데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기한 내 징병검사를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외국 유학이나 질병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모두 받아야 한다”며 “최근 입영대기자가 늘고 있어 최대한 빨리 병역처분을 받는 것이 본인의 군 입대 설계에 도움된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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