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건신협 이사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일 대건신협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는 제19대 상임이사장 선거에 최세호(64)·탁병락(67) 전 이사장 2명이 출마해 격돌을 벌이고 있다.
최세호 후보와 탁병락 후보는 각각 기호 1, 2번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최 후보는 대건신협에서 34년간 근무했으며 2009년 전무로 정년퇴직하고 2010~2012년 이사장을 지냈다.
최 후보는 “지역주민을 위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 조합원과 함께하고 따뜻한 신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탁 후보는 2012~2014년 이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전북카누협회장과 국제로타리 한국위원회 국제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탁 후보는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건신협을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대 이사장은 소영준씨였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직무수행이 불가능하게 돼 지난 8월29일 정기총회에서 해임결의로 물러났다.
신임 이사장은 19대 잔여임기인 2018년 2월까지 대건신협을 이끈다.
한편 대건신협은 본점을 포함한 5개의 지점이 있으며 현재 1만 8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중이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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