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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 문화와 정신 진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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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 문화와 정신 진수 느낀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11.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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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21일부터 이틀간 답사 진행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조선왕조 왕릉답사-영릉과 장릉’을 주제로 11월 21~22일 이틀 동안 답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 4탄으로 조선왕조의 왕릉에 초점을 맞춰 세종릉(영릉)과 단종릉(장릉) 일대를 답사할 예정이다.

첫날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릉(영릉)과 신륵사 등을 살펴본다.

영릉은 조선의 제4대 왕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능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이자 조선 전기 왕릉의 모범이며 기본이 된 왕릉으로 의미가 깊다.

신륵사는 신라고려 말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절이다. 신륵사에 있는 구룡루는 나옹선사가 아홉 마리의 용에게 항복을 받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해 지었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외에도 전통 목공예 및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관,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가 태어난 명성황후 생가 등을 찾아간다.

다음날에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하고 있는 단종릉(장릉)과 단종관련 유적지들을 답사할 예정이다.

장릉은 조선의 제6대 왕 단종이 묻힌 능이다. 단종릉은 낮은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다른 왕릉과는 달리 산줄기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유일하게 도성 밖 100리 밖에 조성된 왕릉이다.

함께 답사할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험준한 암벽과 강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곳이다. 청령포는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단종의 슬픈 역사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사육신과 김시습, 남효온 등 10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창절사, 단종의 사당인 영모전, 단종이 죽자 그의 뒤를 따라 투신한 시녀와 시종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민충사 등을 함께 둘러본다.

이동희 관장은 “조선왕릉은 풍수지리의 원리를 적용하고 자연경관을 유지하면서 제례를 위한 경건한 장소로 창조됐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 문화와 그들의 정신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전주문화사랑회 홈페이지 www.okjeonju.net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9만원으로 차량·숙식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문의 228-6485~6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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