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김승수)와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광부 공모사업인 ‘2016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판소리 다섯마당 예술마을 만들기 컨설팅’으로 판소리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 및 장소기반형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콘텐츠개발 프로세스구축, 마스터플랜수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원금액은 국비 3000만원이다.
사업 내용은 전주 대표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 다섯마당(심청가, 적벽가, 수궁가, 흥부가, 춘향가)을 접목한 예술마을 5곳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것.
핵심 키워드는 ‘마을공동체 복원’과 ‘마을경제 활성화’, ‘관광동력 확보’ 등이다.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고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형 예술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마스터플랜수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있다.
충분한 기초 조사와 대상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여부, 사업추진 프로세스, 운영 프로그램 발굴, 지속가능방안 등 관련 전문가들의 밀도 높은 컨설팅을 통해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감수해야 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안전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이 예술을 통한 원도심 재생과 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동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특화된 예술마을을 조성하는 귀중한 첫걸음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역문화재단 또는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가(단체)와 지자체가 공동 협력해 지역문화정책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도록 지원해주는 문광부 공모사업이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