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을 하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기르던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50분께 익산시 현영동 한 어린이집 텃밭에서 땅콩을 캐는 체험을 하는 원생 3명이 뒷마당에서 기르던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원생들을 지도하던 교사들이 주변 공구들을 이용해 개를 떼어 놓았으나 박모(7)양 등 아이들 3명이 개에 물렸다. 다친 아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문 개는 이 어린이집 원장 김모(여·57)씨의 남편 서모(58)씨가 이 어린이집 뒷마당에서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뒷마당에서 기르던 개의 목줄이 풀려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하고 있던 아이들을 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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