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을 하고 있는 학교를 평가 대상에 또 다시 포함해 최하위 등급을 주는 것은 학교를 두번 죽이는 것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가 이번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2일 서남대와 명지의료재단은 전북도교육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서남대 구조조정 성과 보고 및 정상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경안 서남대 총장과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부실대학으로 선정된 뒤 교육부가 제시한 컨설팅 이행과제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에 대해 “지난 2014년까지의 학교 사정만을 평가한 것으로 지난 2월 명지의료재단이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이후의 구조조정 성과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며 “교육부가 제시한 컨설팅 이행과제에 따라 이미 2016학년도 입학정원을 1800명에서 900명으로 50% 감축하고 기존 41개 학과를 28개 학과로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이번 결과에 개의치 않고 교육부가 제시한 컨설팅 이행 계획을 성실히 따라 교육 여건과 학사 관리,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건실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미 정상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해결했으며 명지의료재단이 추가로 제천 명지병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재정 안정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교육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재정자립을 비롯해 교육여건 및 학사관리, 학생지원과 교육성과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건실한 대학으로 탈바꿈 하는 등 지방 거점대학을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 대학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남대교수협의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재정제한대학이란 평가를 받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노력을 하는 중인데 또 다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하는 것은 이중적 제재를 한 것으로 심히 유감이다”며 “이미 재정제한대학이란 평가를 받아 이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노력을 하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윤복진기자
재정투입한것.이사회회의록. 공개나 하지요
그리고 이왕준 이 왜 나와서 저럴까..
재정기여자 일뿐인데.. 주인행세를 단단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