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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피치계 탄소섬유 첫 시험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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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피치계 탄소섬유 첫 시험 생산 돌입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5.08.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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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계 탄소섬유 파일럿 설비 구축 완료 후 샘플테스트 거쳐 내달 9월부터

전주시가 효성의 팬계에 이어 피치계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난다.

18일 시는 GS칼텍스가 탄소섬유의 양대 산맥인 피치계 탄소섬유의 파일럿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피치계 탄소섬유 파일럿 시설은 국비 30억원 등 총 64억원이 투입됐으며 방사와 안정화, 탄화, 활성화 장비를 갖추고 있고 다음달 부터 본격 시험생산을 위해 현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치계 탄소섬유는 아크릴섬유를 원료로 하는 팬계 탄소섬유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 정제 과정의 찌꺼기를 활용해 생산돼 가격이 저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오염 물질의 흡입, 탈착 및 정화 기능이 뛰어나 반도체 공정용 도금 필터 등 산업용은 물론 공기 정화기, 정수기 필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간 50톤 정도이며 2년 가량 시험 생산을 거쳐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연간 500톤에 달하는 대규모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3년 4월 탄소섬유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같은해 8월 전주시와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피치계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팬계를 생산하는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준공에 이어 GS칼텍스의 피치계 탄소섬유 생산 시설을 갖춤에 따라 첨단 탄소산업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병수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시험 생산 이지만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는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감안할 때 그 의미는 남다르다”며 “짧은 기간 내에 연구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향후 10년 내에 거대한 매출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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