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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는 안전한 가스사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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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는 안전한 가스사용부터
  • 전민일보
  • 승인 2015.08.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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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연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본부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 들었다. 가족 및 친구들과 바다로,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 휴식을 갖고픈 즐거움에 몰입하다 보면 가스안전관리 의식이 해이해지기 쉽다.

그래서 휴가철에는 으레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급증한다. 더없이 편안한 휴식이 되어야 할 여름휴가가 안전사고로 인해 후회와 아픔만 남기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지에서의 가스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가스사용 안전수칙을 준수 한다면 매년 반복되는 휴가철 안전사고로부터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것이다.

여름철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2010~2014) 전체 가스사고는 총 623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여름철(6~8월)에 총 130건이 발생하여 20.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휴가지에서의 잘못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휴대용 가스레인지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품인가를 확인하여야하며, 사용할때는 다음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연소기의 삼발이보다 큰 과대불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과대불판을 사용하면 복사열이 부탄캔에 전달되어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둘째, 2대의 렌지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안된다. 이런 경우 연소기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이 복사열로 인해 내부압력이 상승하여 폭발할 수 있다.

셋째, 석쇠나 철망 등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 사용할 경우 복사열이 용기에 쉽게 전달되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넷째, 사용하고 남은 부탄캔은 반드시 연소기에서 꺼낸 후 그늘에 보관해야 하며, 다 쓴 부탄캔이라도 어느 정도의 잔가스가 남아 있게 마련이므로 송곳 등으로 구멍을 내어 잔가스를 완전히 방출한 후에 버려야 한다. 잔가스가 남아 있는 용기등을 특히 쓰레기 소각장 등에 버릴 경우 큰 폭발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사용전에 가스누설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환기 후 사용해야 하며, 만약 가스누설 등 이상이 확인되면 전기기구는 절대로 작동하지 말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고 즉시 공급자에 연락하여 안전점검 및 조치를 받은 후에 사용한다.

사고는 우리가 부주의하고 무관심할 때 바로 발생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휴가를 위해 집을 떠나기 전후에는 가스안전 점검부터 생활화하고, 휴가지에서도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올 여름 즐거운 여름휴가의 아름다운 추억이 한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되지 않도록 가족의 행복이 가득한 즐겁고 알찬 여름휴가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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