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사업공고 오류와 심사위원 명단 유출 등으로 원점에서 재추진된 전북도의 글로벌 해외연수 위탁업체 선정공모에 모두 15개 업체가 다시 접수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인재육성재단에서 글로벌 해외연수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지난 1일까지 마감한 결과 모두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권역별로는 1권역(미국·캐나다) 6개 업체와 2권역(호주·아일랜드) 7개 업체, 3권역(중국·일본) 2개 업체 등이다.
이에 앞선 공모에서 각종 문제점이 도출된 가운데 도는 위탁업체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금고 선정방식으로 다음 주중으로 위탁업체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금고 선정방식은 위탁업체 선정 당일 복수의 분야별 전문가 심사위원 명단을 15개의 제안업체들이 바둑알 추첨을 통해 당일 날 심사위원에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다음 주중에 권역별로 1개씩, 모두 3개의 적격업체 선발되며 선발된 업체는 재단이사회와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글로벌 해외연수 사업은 6월부터 학생선발 등의 후속절차에 착수해 여름·겨울학기로 진행된다.
도의 글로벌 해외연수 지원 사업은 지역인재양성의 큰 테두리 아래 경제적 여건 등으로 타 시도
에 비해 해외연수 기회가 적은 도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추진된다.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은 “한 차례의 실수가 발생했던 만큼 공명성과 투명한 심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육성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글로벌 해외연수 지원사업의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였으나 사업공고상의 오류와 사전 심사위원 명단 유출 등으로 이번에 재 공모를 추진했다.
윤동길기자
투명성 위해 도금고 선정방식으로 다음주 선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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