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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축제:제40회 황토현 동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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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축제:제40회 황토현 동학축제
  • 이종근
  • 승인 2007.05.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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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3일까지 정읍 황토현전적지

  ‘가자! 황토현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40회 황토현동학축제가 10일 오후 7시 황토현전적지 특설무대에서 개막, 13일까지 열린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전라북도, 전북도교육청, 정읍시청, 정읍교육청이 후원하는 황토현 동학축제가 이번으로 제40회를 맞이한 것.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의 기념제적 성격의 행사를 모든 관광객이 동학농민혁명을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키는 변화를 모색했다는 사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정읍시가 지역 축제를 뛰어넘는 황토현동학축제의 전국화를 시도, 국내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동학농민군들의 숭고한 뜻을 전국에 널리 알려 민족의 자존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만들고자 하는 대승적 차원의 의지가 포함됐다.
 즉, 동학농민혁명의 사상과 내용을 축제라는 장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재창조하는 한편 ‘동학=황토현=정읍’이라는 역사문화와 관광 브랜드 구축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과 정읍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려는 의미가 실려있다.
 주제는 크게 동학과 황토, 농업, 생명으로 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주제별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 황토현 전승 총체연희와 황토 체험 그리고 해외초청 공연이 있다.
 황토현 전승 총체연희는 동학농민군의 첫 번째 승리인 황토현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고싸움을 중심으로 무예공연, 풍물놀이 등이 결합된 연희극으로, 농민군과 농민군 장군 복장, 전주감영 경군복장과 장군복, 군졸 의상, 보부상과 그 시대의 신분별 의상과 소품이 준비되고 이에 따른 분장이 그려진다. 횃불과 죽폭, 깃발과 만장, 동학기, 각 고을 농민기와 함께 죽창, 죽검 등 당시 전투 재현에 필요한 모든 소품이 등장해 완벽한 전투 재현을 추구하기도 한다.
 해외 우수공연 초청작으로 결정된 폴란드 비우로 포드로지 극단의 ‘비운의 카르멘’은 1995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즈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밤 9시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육관 옆 보조 무대에서 공연된다.
 또, 어린이 황토축제는 5일부터 축제 기간까지 내내 운용된다. 황토를 이용한 체험 마당과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황토현에서 미래 웰빙의 키워드인 황토를 이용해 펼치는 체험으로 황톳길 걷기, 황토도자기 빚기, 황토염색, 미니황토집짓기 등이 마련된다.
 놀이마당은 동학농민군의 전투를 축제공간에서 놀이게임의 형태로 발전시켜 황토가 깔려 있는 공기부양시설물(짐바운스)에서 황토현 전투, 전주성 입성, 우금치 전투, 황토 죽봉싸움, 동학수퍼슬라이더 등으로 놀이터를 만들어 흥미를 돋운다. 문의 (063) 533-0642-3.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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