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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던 구도심 건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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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던 구도심 건물의 변신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7.1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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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재단,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

낡고 오래된 건물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시회가 열린다.

15일 (재)익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익산창작스튜디오, 익산문화재단 3층, 창고건물 등에서 24일까지 기획 전시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입주작가와 6명의 초대작가들이 건축물이 갖는 고유한 특징과 환경을 고려한 공간과의 관계성에 입각한 작품을 선보인다.

남진우, 이진우, 최희승 등은 작가 주변에서 비롯되는 일상적 관계와 환경을 자신의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만들고 그 공간에서 작품을 발표한다.

강성은, 김진숙 작가는 본인의 스튜디오 주변에서 관찰되는 도시, 내면의 풍경을 투사해 회화를 통해 전달한다.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정세영 작가는 일제 시대 당시 쌀을 저장했던 익산문화재단 창고건물을 발표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체적 신체와 건물과의 관계성을 실체화한다.

이자연, 여상희, 임노아, 한석경 작가는 기억에 관한 모티브를 통해 시대적 사실성과 시간성이 작용해 방치된 건물 내 유휴공간을 수리해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태피스트리(Tapestry) 작업으로 건물 벽면을 수놓은 김혜림, 컴퓨터 부품들을 해체해 최소한의 조립으로 오래된 벽면위에 아날로그 방식의 매핑(Mapping)을 보여주는 주동섭 등은 건축물 내부를 의인화시켜 오래된 기억들을 치유해나가는 생명력을 시각화한다.

건축가이자 초대작가인 최무규는 건물의 역사성을 기록하고 가상적 도면 기록들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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