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조촌동 제2정수장 매각을 위한 재감정을 마무리하고 변경된 조건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했으나 이번에도 유찰돼 재공고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제2정수장 매각을 위해 공개경쟁 3회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여 진행해 왔다.
그러나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정평가 후 1년이 경과하면서 재감정 후 190억원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매각을 재개했다.
정수장 부지는 기반시설과 주변여건이 충족된 최적의 공동주택부지로 서울, 광주 등 3~4개 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인근 사유지 매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재 토지주가 토지대금으로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관심업체들이 부지매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주에 재공고를 추진하여 유찰될 경우, 정수장 부지의 타 용도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