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8:29 (일)
전북, 메르스 진정국면 속 최대변수 도출…방역당국 비상
상태바
전북, 메르스 진정국면 속 최대변수 도출…방역당국 비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26 00:3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군산서 일상 접촉, 1차 검사 '음성'

전북지역 메르스 사태가 뚜렷한 진정국면을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 24일 군산에 내려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의심증세를 보여 병역격리 조치되는 등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5일 전북도 메르스 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소속의 간호사 A씨는 지난 23일 밤 10시께 서울에서 출발해 24일 새벽 0시 20분 전북 군산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중에 설사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자진신고 했다.

보건당국은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1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오전 9시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전주 60대 환자(사망)를 비롯해 일부 확진환자들이 3차 이상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적지 않아 보건당국은 48시간 이내에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이 긴장하는 이유는 간호사 A씨의 경우 메르스 환자가 급속하게 나타난 시점에 확진확자와 밀접접촉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지난 18일까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는 마지막 노출시점인 지난 4일을 기점으로 최대잠복기(14일)가 지나자 19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에서 해제, 능동감시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환자와 두 차례나 접촉하고, 최대 발생지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간호사여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방역방에서 벗어난 A씨는 지난 23일 밤 10시 서울을 벗어나 전북 군산에 도착한 뒤 마스크 착용없이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새벽 4시 1차 검사가 실시되기 전까지 마트와 휴대폰 판매점, 은행, 보건소 등 5개 시설을 경유한 것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7명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A씨가 거쳐간 마트 등 5개 경유지를 대상으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나, 접촉자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A씨는 메르스 노출자 관리병원에 격리된 상태로 고열 등의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 간호사이고, 두 차례나 확진환자에 노출돼 자가격리까지 이뤄졌지만 뚜렷한 메르스 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으로 판정나는 등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삼성 2015-06-26 09:16:19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했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조심해야지요..지금 최대 잠복기가 의미가 없는데.. 메르스 없어질때까지 마스크라도 쓰고 다녔었야지..참 무책임하네요..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