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8시간만에 낙마 남충우 전벌연 전 원장
취임식을 치른 지 불과 8시간 만에 조기 낙마한 전북발전연구원 남충우 전 원장이 자신과 관련된 도덕성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6일 남 전 원장은 도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의욕이 넘쳐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결과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는 만큼 언론의 검증을 달게 받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남 원장은 "강원도 일부 언론들과 생각이 엇갈렸던 게 현재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강원지역 A언론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남 원장은 이날 "(강원지역)일부 기자의 개인적 감정이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발전을 위해 도정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의 기능 강화가 절대적이다“며 "연간 50억원의 예산과 50명 이상의 연구원 확보가 뒷 받쳐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 아쉽다”며 “전북도정에 물의를 일으킨점 개인적으로 크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 원장은 전날 동강시스타 대표이사 재직시설 부인동반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취임 8시간 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