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이건식 시장을 중심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 및 시민들의 불안감이 진정국면으로 들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와 함께 확산예방을 위해 학교, 다중이용시설, 공원 및 관광지, 버스정류소 등, 분야별로 지난 14일까지 116회의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예방수칙 등 홍보물 5만2,000매 및 마스크, 손 소독제, 향균비누, 락스 등 6만5,605건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가격리자 중에서 진료가 필요한 특별관리자 91명에 대해 공무원 1:1 매칭 모니터링과 더불어 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관리팀에서 15일부터 진료, 투약, 상처소독, 상담 등 집중관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메르스 관련 이상징후를 보이는 격리자 및 일반시민은 단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건식 시장은 “타지역 메르스 관련 병원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시민들을 전수 조사해 동선파악과 역학조사를 실시, 11명을 자체관리 하던 중 유사증상을 보이는 1명을 검사 의뢰해 ‘음성’판결 후 종결처리하고, 나머지 10여명에 대해서는, 일반시민 의심신고자와 함께 자체능동감시자로 구분, 적극적인 감염예방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김제시에서 발생한 환자와 관계되는 자가격리자 300명의 해제일인 20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관계자는“메르스 환자가 발생된지 14일이 지나는 시점인 20일부로 자택 격리상태에 있던 300여 명의 시민이 사실상 격리대상에서 해제된다고 밝히고, 각 시민단체와 공무원 등이 사태진정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솔선수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준 결과 진정국면에 들어서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시는 자택격리가 해제되는 이달 20일 부터 사태의 추이에 따라 그동안 취소 또는 연기로 인해 볼 수 없었던 각종 문화예술회관 공연과 다중 집합행사 등을 조심스럽게 재개하고, 시청 구내식당 휴무는 주 1회에서 2회로 당분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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