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년만에 각종대회 출전... 상위권 속속 입상 실력 입증
전북외국어고가 개교 3년 만에 학생들이 각종 어학대회에서 상위권 실력을 자랑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 학교 문수영(영·중국어과 2년) 학생은 지난 1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고 국제 청소년 연합이 주최한 제7회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영어 말하기 대회 전북예선에서 대상인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교육감상을 탄 문수영 학생은 다음달 12일 건국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는 또 2학년 조성조 학생이 심사위원장 상을 받았다.
지난 20일 동신대가 주최한 제1회 전국 고등학생 외국어 이야기 대회에서는 일본어부문에서 영·일본어과 2학년 채은진, 임소담, 최유정 학생이 한 팀을 이뤄 대상을 거머쥐었고, 역시 같은 과 1학년 홍지영, 최연우, 유재언, 차은영 학생 팀은 장려상을 탔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김예슬(영·중국어과 2년) 학생이 은상의 주인공이 됐다.
더욱이 이 학교 학생들은 외국어 영역에서만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 부문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가 주최한 제10회 군산벚꽃예술제 전북백일장대회에서 김송이(영·중국어과 2년) 학생이 운문부 장원을 차지하는 등 전북외국고가 각종 어학관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 이희목 교장은 “학생들이 일찌감치 적성에 맡는 전공을 선택해 공부하면서 각종 외국어 인증시험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교사들도 외국어 논술이나 면접 등 개별지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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