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행패를 부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창경찰서는 9일 A군(19) 등 2명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월 9일 밤 11시 10분께 고창읍의 한 노래방에서 “우리한테는 왜 술도 안 팔고 아가씨를 불러주지 않냐”면서 테이블과 소파 등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경찰에서 “노래방에서 술을 팔고 아가씨를 불러주는 줄 알았는데 우리의 요구를 거절해 무시당한 것 같아서 소란을 부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 등과 함께 노래방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B씨(37)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A군의 부탁으로 노래방 업주와 합의를 하려 했지만, 업주가 이를 거절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