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서울관, 13일까지 정문배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서울관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정문배 개인전 ‘진경으로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작품은 남종화풍의 수묵담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지리산의 심산유곡, 완주 동상, 금산사 계곡 등 우리주변의 자연경관을 소재로 한 실경산수 작품들과 화가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미적 감수성을 더해 독창적인 생각을 표현한 작품 30여점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의 자연경관들을 표현한 작품들과 이를 기반으로 작가의 생각을 담아 표현한 사의적 풍경들이 공존하는 화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국화의 장점인 섬세한 미감과 자연스러운 친밀감으로 다가서고 있다.
또한 대체로 맑고 평온한 경관과 심산유곡을 연상하게 하는 산과 바위, 계곡과 운무들이 소담하면서도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는 듯 표현돼 있는데 이는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주의적 사상을 요체로 하고 있다.
정문배 작가는 원광대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국전을 비롯해 8회의 개인전과 다양한 기획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여수바다사생대전, 개천미술대전, 대구시미술대전, 아시아미술대전, 갑오동학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등의 운영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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